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요즘 다시고개를 드는 ‘코로나19’로 북적이는 명소보다 사람들과의 대면 접촉이 적으면서 조용한 여행을, 유명한 휴양지를 찾아 멀리 떠나기보다는 가까이에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치 지향적 여행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여행을 통해 일상의 피로에 젖은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해주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 도시에서는 힘든 특별한 경험까지 누릴 수 있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처럼 변화된 여행 트렌드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곳이 있다. 농촌의 푸근함과 힐링을 함께 조용함을 느끼고 싶다면 농촌 곳곳에 있는 팜스테이 마을로 떠나보길 권한다.
팜스테이(Farm Stay)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생활·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여행이다.
농협에서는 1999년 도시민에게 건전하고 알뜰한 휴가를 선사하고 농업·농촌의 영리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32개 마을 211개 농가 참여 아래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6월 현재 전국 286곳에서 팜스테이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팜스테이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농협은 20년 전부터 팜스테이 마을 육성에 직접 나서 컨설팅과 인증제 등을 통해 쾌적하고 재미있는 여행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전국의 팜스테이 마을들은 여행객들이 마음 편안하고 안전하게 농촌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과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생활 속 방역으로 도시민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여름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농촌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가족이 함께 맑은 밤하늘에 수를 놓은 별을 헤아려보는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보자. 모든 도시민들이 우리 농촌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기쁨을 만끽하길 기대해본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힐링을, 가족과 '농촌체험 팜스테이'에서 코로나 스트레스로 찌든 몸과 마음의 때를 말끔히 씻어 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