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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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카카오뱅크에 2585조 뭉칫돈 몰렸다!

대흥행 성공
카카오뱅크 제공

'IPO(기업공개) 대어'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9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수요예측엔 사상 최대인 2585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대흥행에 성공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공시했다. 기관 수요예측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실시됐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쏟아진 주문금액은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417조원을 경신한 수치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1733대1로 SKIET(1883대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국내 1287곳, 해외 380곳 등 총 1667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IPO 전부터 투자 의사를 피력해 왔으며 기업 설명회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총 6545만주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3599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667곳, 수량은 623억 7743만 6000주에 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