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채소는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채소를 섭취하는 버릇을 들이면 나중에 자라서 성인이 된 후에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린이 대부분은 채소를 싫어해 잘 먹지 않고 투정을 부리며 먹기를 거부한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채소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Healthline)은 지난 19일 ‘자녀에게 채소를 먹이는 6가지 현명한 방법’이라는 기사에서 채소 섭취를 거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팁을 제시했다.
헬스라인에 따르면 먼저 자녀가 채소를 볼 수 있도록 계속 드러낸다. 자녀가 채소를 거부하면 금방 체념하는 부모가 많지만, 같은 채소를 계속 제공하면 결국 먹을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는 자녀의 식탁에 채소를 적게 보이도록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자녀가 생시금치와 같은 특정 채소를 거부했다면, 좋아하는 음식에 채소를 추가한다. 예를 들어 머핀이나 스무디와 같은 식품을 만들 때 시금치를 몰래 넣는다.
만약 모든 채소가 머핀이나 스무디에 ‘숨겨져’ 있으면 자녀가 맛도 보지 않으려고 할 수 있다. 이 때는 채소의 모양과 온도를 바꾸는 방법도 있다. 동전 모양의 채소나 데운 채소를 선호하는 자녀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트에서 쇼핑할 때 자녀를 함께 데려간다. 자녀와 마트의 농산물 코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채소를 이용해 놀이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서 자녀에게 채소 이름과 맛에 대해 질문한다.
집에선 식료품 카탈로그에서 채소를 고르게 하거나 채소가 포함된 식료품 포장을 직접 풀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녀가 요리 작업을 돕게 하거나 지켜보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스무디를 만들고 있다면 케일‧시금치 등 채소를 자녀가 직접 믹서에 넣도록 한다.
여기에 채소를 재미있는 모양으로 자르고, 밝은 색상의 접시에 담는다. 채소를 별이나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자른다. 식사와 함께 채소를 제공할 때는 밝은 색상의 그릇이나 접시를 사용한다. 공룡이나 건설도구 등 재미있는 포크와 숟가락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알록달록한 요리와 장난기 넘치는 식기, 다양한 모양으로 자른 채소는 자녀의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한다.
이 밖에 소스‧오트밀‧스무디‧머핀‧미트볼 등에 채소를 넣어 자녀에게 제공한다. 채소는 눈에 띄지 않게 음식에 넣을 수 있다. 다른 식재료와 섞거나 소스 등에 채소를 숨길 수 있다.
오트밀에 잘게 썬 호박이나 콜리플라워를 추가하는 것은 자녀의 채소 섭취를 늘리는 방법이다. 팬케이크‧와플‧머핀을 만들 때 시금치, 잘게 썬 애호박이나 당근, 으깬 고구마 또는 비트, 호박 등을 넣을 수 있다.
아울러 채소가 든 포장 식품을 선택한다.
결론은 자녀가 채소를 낯설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먹도록 놀이 등을 통해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친숙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릴적부터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성인이 돼서도 신선한 채소를 맛있게 즐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