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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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빌미로 동급생 무차별 폭행한 10대 검찰 송치… 경찰 “형사 처벌 대상”

‘스파링(sparring)’을 한다며 동급생을 무차별 폭행한 10대 학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1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스파링을 빌미로 동급생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A군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의 폭행을 도운 B군도 상해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군은 지난 5월 중순쯤 친구 B군을 통해 동급생 1명을 화성시의 한 학교 체육관 앞으로 불러내 ‘스파링을 하자’며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학생은 코뼈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형사미성년자로 분류되지는 않아 모두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