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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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손배' 언론법, 찬성 56.5% vs 반대 35.5%"

리얼미터 조사, 민주당 지지층 '찬성 83.1%'
[리얼미터 제공]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에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달 30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위·조작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찬성한다는 응답은 56.5%, 반대는 35.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찬성한다'가 38.9%, '어느 정도 찬성한다'는 17.6%였고 '매우 반대한다'는 20.0%, '어느 정도 반대한다'는 15.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3.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9.0%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0.9%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은 31.5%를 기록하는 등 지지 정당별로 찬반 분포가 확연히 갈렸다.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42.9%, 반대는 32.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24.9%로 전체 평균(8.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찬성하는 비율이 40대가 67.4%, 50대 63.4%, 30대 59.2%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8∼29세는 53.7%, 60대는 50.5%였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이 38.3%로 반대 48.3% 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