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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비빔 라면 한 번에 2개 먹으면 나트륨·포화지방 1일 기준 넘어”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짜장·비빔라면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2봉지를 먹으면 하루 기준치를 넘어서게 된다는 얘기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영양성분, 맛·면 특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시험결과 짜장·비빔라면의 나트륨은 평균 1227㎎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1%,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8g으로 기준치(15g)의 53%에 달했다.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1일 기준치를 초과한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일부 제품은 나트륨 함량 및 온라인 제품 정보 표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마트(노브랜드이마트PB) ‘짜장라면’은 나트륨 함량(1295mg)이 표시량(940mg)의 138% 수준으로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또 ㈜농심 ‘올리브짜파게티’, ‘찰비빔면’, ‘볶음너구리’, ㈜오뚜기 ‘진짜장’, ㈜이마트(노브랜드이마트PB) ‘짜장라면’, ㈜팔도 ‘팔도비빔면’, 삼양식품㈜(홈플러스NPB) ‘국민짜장’, 삼양식품㈜ ‘짜짜로니’, ‘불닭볶음면’ 총 9개 제품은 알레르기 표시 등 제품 정보가 사업자가 온라인에 게시한 정보와 차이가 있었다. 해당 업체들은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안정성에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없었다. 보존료는 문제가 없었고, 이물과 대장군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라면은 대표적인 다소비 식품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섭취량은 세계 1위 수준이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인랑 연간 라면 섭취량은 한국이 75개로 1위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짜장·비빔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