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오늘날씨] 일부 지역 강한 비·소나기…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도 주의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4일은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등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오겠다. 이후 곳에 따라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3일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4일 오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3일부터 4일 새벽 3시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내륙·경북서부·경남북서내륙·제주도산지에, 4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남부·남부내륙·제주도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달하는 지역도 많겠다.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특히 4일부터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가 되겠으며,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소나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서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과 농축산업, 수산업 피해에도 사전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