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일 1실언’ 논란… 대변인 “1등 주자의 숙명”

윤석열 측 “도 넘는 발언한 건 아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김병민 윤석열캠프 대변인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잇따른 설화에 대해 “일등주자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날인 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120시간 근무,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발언’ 등 최근 논란이 된 설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같은 설화를 두고 “내부전체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면 큰 문제가 없는 이야기들인데 단어 한 두 가지를 콕 집어서 그걸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이거 문제 아니야?‘라고 지적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했다.

이어 “앞서 가는 1등 주자라 작은 실수가 하나 나와도 뉴스가 되는 상황”이라며 “후보 발언 하나하나에 예의주시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윤 전 총장의 입당 이후 당내 경쟁자들의 공격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지사가 참 힘들었겠단 생각이 든다. 검증이란 미명 아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며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을 거기 때문에 함께 검증을 하면서도 본선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입당 이후 호남, 중도 외연 확장이 위축됐다는 지적에 “캠프내에 호남, 광주 지역구를 뒀던 김경진 전 의원의 합류나 외연 확장을 보실 수 있는 인사들의 영입 등 새로운 변화를 윤 후보가 입당을 통해 만들어 낸다면 그런 걱정들은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