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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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캠프, 감사원장 공관 사적 사용 논란에 “공관 직원들 동원 안했다”

캠프 측 “역대 감사원장들 모두 그곳에서 식사해”
김성회 “밥 누가 했을까” 라디오 방송서 의혹 제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가족들이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최재형 캠프 제공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측이 감사원장 공관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식사 준비와 설거지 등을 가족이 함께했다”고 6일 해명했다. 아울러 캠프 측은 “감사원에는 만찬장이 없으며, (사진 속 장소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역대 감사원장들은 모두 그곳에서 식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 명절에 공관 직원을 동원해 식사 준비를 시켰다면 문제 있는 행동이지만, 최 전 원장 가족들이 그렇게 분별없이 행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촬영은 가족 중 1명이 찍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공개된 최 전 원장의 가족사진을 보며 “공관에서 설날에 그런 테이블 세팅을 해 놓고 밥을 먹었으면 그 밥은 누가 했을까”라며 공관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최 전 원장 캠프 측이 해명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명절 가족행사에서 애국가 4절까지 부른다’며 20명 가까이 되는 온 가족이 모여 국민의례를 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