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소속 송우현(25)이 음주운전 후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9일 경찰과 구단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송우현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송우현은 지난 8일 술을 마신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오후 9시41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당시 송우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승자는 없었다.
또한 사고 당일 송우현을 조사한 경찰은 인적사항 등 기초조사만 진행해 조만간 송우현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키움 구단은 이날 오전 “송우현이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고 밝혔으며 구단은 송우현의 자진신고 접수 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키움은 앞서 주축 투수인 한현회와 안우진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야기시켰다. 여기에 송우현의 음주운전까지 겹쳐 강도 높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우현은 KBO 최다승에 빛나는 송진우 스코어본 하이에나(독립야구)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