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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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내 약국과 손잡고 무료 복약 상담

‘세이프 약국’ 30곳 양질의 보건 서비스
포괄적 약력관리·금연 클리닉 지원도

서울 종로구는 관내 약국을 활용해 무료로 복약 상담 등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약국’을 총 30개소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세이프약국이란 ‘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동네 약국에서 받는다’는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는 경우나 만성질환자, 우울증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누구나 가까운 세이프약국에서 포괄적 약력관리, 자살예방 복지서비스 연계,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관내 총 30개소의 세이프약국에서 지난 달 말 현재 1700여회의 상담, 620여건의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주민 768명이 약력관리를 등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종로구 세이프약국은 우리약국(옥인동), 영화약국(종로6가), 정성약국(숭인동), 김해약국(종로5가), 명문약국(무악동), 힐링약국(청진동)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약 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령화로 인한 의약품 사용량 증가, 편의점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한 교육이다.


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