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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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식당·카페 오후 9시 단축 영업

부산 해운대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23일부터 9월5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백신 인센티브 등 일부 방역수칙은 변경된다.

 

우선 기존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23일부터 오후 9시로 단축되며,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여전히 2명만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허용된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중목욕탕은 발한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진단검사가 진행된다.

 

PC방은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며, 실내 흡연 구역은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4단계 거리두기 조처가 연장된다.

 

다음 달 1일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지만 1∼2학년만 등교를 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유치원생과 고3, 특수학교 학생은 지금처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중학교는 3분의 1, 고1·2학년은 2분의 1 등교 방침이 유지된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해수욕장을 조기 폐쇄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