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7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215명이 됐다.
◆전날보다 252명 줄었지만 확산세 꺾였다 보긴 어려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628명으로 전날 1880명과 비교해 252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6366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1211명을 기록한 지난달 7일 이후 47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590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3명, 경기 513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1070명으로 67.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11명, 경남 56명, 대구·충남 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 등 총 520명(32.7%)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1816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주 일요일(15일 0시 기준)과 비교해 188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긴 했지만 주말인 데다 비가 오는 등 검사 건수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도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번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의 영향이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수도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으로도 빠르게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최근 1주일간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일별로 16일 1555명, 17일 1372명, 18일 1805명, 19일 2152명, 20일 2051명, 21일 1880명으로 평균 17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동시에 23일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해외유입 38명… 사망자 수 하루 새 13명 늘어나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과 비교해 28명 줄었다.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9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부산·인천·경북(각 2명), 대구·강원·충북·충남·전북·경남(각 1명)의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지역 거주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합치면 서울 499명, 경기 524명, 인천 66명 등 총 1089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21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5명으로 전날(403명)보다 8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1742건으로, 하루 전 검사 건수인 6만5592건보다 3만3850건 줄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7만5917건으로 누적 1266만4343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7%(1266만4343명 중 23만6366명)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