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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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세계 걸림돌 정리해야 할 책임 있어” [문선명 총재 성화 9주년]

한학자 총재 희망·격려 메시지
“인간 무지로 지구 황폐” 경고도
세계 194개국 지도자·회원 참가
한학자 총재 특별연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4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9주년 기념 천일국 경배 기념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인간의 무지로 인해 지구 환경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류가 꿈꾸는 평화세계로 가는데 이렇게 많이 만들어진 걸림돌을 정리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책임을 강조했다. 환경파괴를 일삼은 행태에 대해서도 강하게 경고했다. 24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9주년 기념 천일국 경배 기념식’에서였다. 2012년 세상을 떠난 문선명 총재를 추모하며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16개 언어로 통역돼 194개국의 각계 지도자 및 가정연합 회원들이 함께했다.

 

국내외 주요 지도자들은 영상으로 추모사를 전하며 문 총재와 한 총재의 평화정신을 기렸고, 협력을 다짐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4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진행된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9주년 기념 천일국 경배 기념식’에서 세계 각지의 온라인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문선명 총재 경배식 24일 문선명 총재 성화 9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배식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문선명 참아버님께서 추구한 평화와 화합, 조화로운 공생의 비전을 성찰할 때가 왔다”며 “평화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참어머님(한 총재)께도 축하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한 총재가 설립한 선학평화상위원회를 이끌었던 홍일식 문화영토연구원 이사장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전 인류가 국경을 초월해 연대해야 한다는 ‘글로벌 시티즌십’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문 총재는 이미 한 세기 전 글로벌 시티즌십에서 한발 더 나아간 ‘글로벌 패밀리십’을 설파했다”고 강조했다.

 

가정연합은 성화 9주년을 맞아 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싱크 탱크(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 ‘한반도 평화 서밋(Summit) 추진위원회 출범식’,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등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강구열, 권구성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