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 후 활동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연경은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전화 인터뷰로 출연,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한 김연경은 이날 방송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지금도 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며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이때까지 고생한 게 새록새록 떠올라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후배들이 잘 해서 분위기를 이어가주길 바란다. 많은 분들의 관심도 이어지기 바라고 저같은 선수도 꼭 나와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배구 아니면 어떤 운동을 할 것 같냐”는 김영철의 물음에 김연경은 “축구를 했을 수도 있고 어쨌든 다른 운동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워낙 운동을 좋아했다. 다른 종목은 배구만큼 잘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며 배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은퇴 후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생겼다. 방송쪽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아니면 배구 지도자, 행정 등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올림픽 기간에 많은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자 배구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