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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공항 테러’ 사망자 170명으로 늘어… 美, 아프간 내 IS에 드론 공습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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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목표물 제거, 민간인 희생자 없다는 정보 입수”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카불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카불 공항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이날 드론(무인 항공기)을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아프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을 포함해 170여명이 숨졌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IS-K를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메시지를 천명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IS-K·ISIS-K)은 미국과 탈레반 모두에게 적대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다.

 

이런 가운데 폭탄 테러 사망자가 170명으로 크게 늘었고, 부상자도 1300명에 달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27일 EFE통신에 따르면 ‘와지르 아크바르 칸’ 병원 한 곳에 이날 하루에만 시신 145구가 옮겨졌는데 대부분 아프간인으로 파악된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테러로 숨진 아프간인 중 민간인이 60∼80명이라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미군의 경우 해명대원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영국인은 미성년자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폭발로 탈레반 대원 28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