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소녀들로 기억되고 싶어요. 요즘 걸크러시의 센 콘셉트 걸그룹이 많은데, 저희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힘든 시기에 데뷔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음악을 듣고 위로받고 희망을 가지길 바랍니다.”
지난 27일 세계일보 본사에서 만난 걸그룹 ‘파시걸스(PoshGirls)’는 어떤 가수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파시걸스는 한국과 일본 양국 출신 소녀 8명으로 구성, 지난 18일 싱글앨범 ‘S.O.G’로 데뷔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원활한 가수 활동이 힘든 상황임에도 멤버들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특히 바다 건너 외국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하는 일본 멤버들에게서 더욱 절실함이 느껴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가운데 한국에 와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어요. 하지만 K팝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걸 선택했죠.”
파시걸스는 우아한을 뜻하는 ‘파시(Posh)’와 소녀들을 뜻하는 ‘걸스(Girls)의 합성어로,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우아한 소녀들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갓 츄(Got Chu)’를 비롯해 ‘플라이 위드 유(Fly With You)’, 팬송 ‘썸 데이(Some Day)’가 수록됐다.
파시걸스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후 다수의 음악방송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파시걸스가 출연한 음악방송의 유튜브 영상에는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 심지어 일본어 응원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일본 내 한류 전문 매체인 Kstyle에서 다룬 이들의 데뷔 기사가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롤 모델은 보아부터 에이핑크, 소녀시대,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이다. 그들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가온차트 1위, 오리콘차트 3위를 비롯해 빌보드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한국과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글로벌 걸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