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53명 무더기 발생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입구. 뉴시스

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경기도 오산, 평택 기지 장병과 가족, 직원 등 40명이 지난 26~27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일과 26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장병 5명과 9~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병 8명 등 13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추가로 전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매일 공개하지 않지만, 발표일 기준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앞서 지난 21일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파티가 열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이달 들어 8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5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보고된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50명으로 늘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