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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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후배 "맞은 적 없다"… 학폭 의혹 제기자 檢 송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학교 후배가 검찰에 송치됐다. 

 

1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제보자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현씨가 학창 시절 후배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씨가 사과한 뒤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현씨의 학교 후배로 파악됐다. 하지만 그가 현씨에게 폭행당한 후배라고 지목한 B씨는 경찰에서 “맞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앞서 현씨 측은 “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A씨를 비롯한 의혹 제기자들을 고소한 바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