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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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석달여 만에 6000만원선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7일 오전 빠르게 오르며 6000만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첫 6000만원대 진입으로 무려 넉달 만이다. 뉴시스

비트코인 가격이 석 달여 만에 6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 또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54분 기준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3% 오른 6071만원이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도 개당 6073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6000만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5월16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올해 2월 20일 처음으로 개당 6000만원을 돌파한 뒤 4월14일 8199만4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이후 7월 초 3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더리움 계열 코인들이 올 한 해 시가총액(시총) 증가율 460%를 넘어서며 비트코인 계열 코인의 시총 증가율을 압도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의 이더리움 그룹 인덱스(2017년 10월=1000)는 전날 오후 5시 현재 1만2995.14(시가총액 가중방식 기준)로, 지난달 6일(9506.55) 대비 36.7% 올랐다.

업비트에서 그룹 인덱스는 한 가상화폐와 그로부터 하드 포크(Hard Fork)로 분리된 가상화폐 중 업비트에 상장한 것들로 이뤄졌다. 하드 포크란 기존의 블록체인과 완전히 나뉘어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이 형성되는 것을 뜻한다.


김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