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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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전세계 최초로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 획득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인천공항공사 조종호(가운데) 고객경험혁신팀장이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4단계 인증패를 수상한 후 루이스 펠리페(왼쪽) ACI 사무총장, 후안 카를로스 살라자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현재 최고단계인 4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항협의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은 고객경험 인증제 도입 성과 및 공항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ACI 주관으로 열렸으며 인천공항을 포함해 고객경험 인증 공항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고객경험인증제는 2019년 4월 ACI가 신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품질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을 1~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고객경험인증제 참여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 △유럽 10개 △미주 14개 등 전 세계 46개 공항이며 평가항목은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관한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표측정 △협업체계 △서비스혁신 등 8개 영역으로 ACI 평가관이 서류심사 및 현장검증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높아진 기대수준에 맞는 서비스 가치 제공 노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4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최고단계인 고객경험 4단계 인증을 획득한 공항은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중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이번 4단계 인증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최고단계인 고객경험 5단계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공항산업 서비스 표준 수립 △저개발 국가 공항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ACI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고객경험 4단계 인증 획득을 통해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공항 운영 노하우를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