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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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먹는 타이레놀, 공복 섭취 가능… 음주는 피해야”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해열진통제는 전신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속쓰림 등 소화계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다만 간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어 음주는 피해야 한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1일 최대용량(4000㎎) 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감기약과 두통약 등 다른 의약품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돼있을 수 있으므로 과다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약효성분이 빠르게 방출되는 속방정(速放錠)과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정(徐放錠)이 있다. 빠른 증상 완화에는 속방정을, 오래 지속되는 통증 완화에는 서방정을 선택하면 된다. 속방정은 4~6시간마다 필요시 복용하고, 서방정은 8시간마다 복용해야 하며 반으로 자르거나 씹어서 복용하면 안 된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과 효과를 가진 여러 복제약(제네릭의약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https://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