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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곱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유니세프, ‘중요 메시지 전해준 BTS, 땡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 참석해 있다. 청와대 제공

“저희 일곱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세프는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21일 게재했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멤버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BTS는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연설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로 ‘ARMYvaccinatedtoo’(아미도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를 단 게시물이 수십만 건 올라왔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아프가니스탄 분쟁,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위기 속에 100만명의 팬들이 BTS의 연설이 실시간 시청했다면서 BTS의 활동이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해다. 

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실제 전 세계 ‘아미’들은 자신의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게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BTS가 연설에서 강조한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 관련 글도 쏟아졌다.

 

BTS가 청년세대를 변화에 겁먹지 않고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지칭한 데 호응한 것이다. 아미는 K팝 아티스트 팬덤 가운데서도 가장 끈끈하고 충성도 높은 ‘팬심’으로 유명하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