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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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끝이구나”…김연경, 라스 출연해 국대 마감 소회 고백

16년 국대 소감, 도쿄올림픽 마지막 경기서 느낀 점들 들려줄 듯
“대표팀으로 뛴 시간, 필름처럼 스쳐가…모든게 끝이구나 싶었다”
‘언니라인’ 김수지·양효진 선수 출연…그간 에피소드·소감 이야기
김연경·김수지 절친 케미 뽐내…‘포스트 김연경’ 예측하는 시간도
16년 국가대표 생활을 마친 김연경 선수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스타' 캡처화면. 뉴스1

 

 

월드클래스 배구선수 김연경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하면서 느끼는 소회를 밝힌다.

 

특히 김연경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된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후 빈 코트를 바라보던 당시 심정을 고백할 예정이다.

 

또한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의 ‘언니 라인’인 김수지, 양효진이 함께 출연해 차세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캡틴을 예측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22일 방영되는 ‘라디오스타’에는 배구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이 출연해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연경은 V리그를 비롯해 일본과 터키, 중국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이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배구선수다. 그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16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경험하는 한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뛴 2020 도쿄올림픽에서 9년 만에 4강 진출 신화를 견인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된 도쿄올림픽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후 텅 빈 코트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김연경은 당시 “지금까지 대표팀으로 뛴 시간이 필름처럼 스쳐 갔다. 모든 게 끝이구나 싶었다”며 당시 심정을 고백하며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소감을 들려준다. 이어 선수 생활 최초로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린 속내까지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세르비아전 당시 경기장에 울려 퍼진 트레이드 마크(?) ‘식빵’ 사자후 덕분에 식빵 CF 모델에 등극했다고 고백한다. 

 

김연경은 “CF 촬영 때 자꾸 ‘식빵’을 시키더라, 평소에는 ‘식빵’을 잘 안 한다”라며 대반전 고백을 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는 김연경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V리그 간판’ 김수지, 양효진 선수도 출연한다. 

 

양효진은 2016 리우올림픽부터 세대교체를 준비했다며 “동메달 결정전 당시, 김연경을 보고 마지막을 직감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김수지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니 한 점 한 점이 아까웠다”며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이 밖에도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한국 여자배구의 한 세대를 책임진 ‘언니 라인’으로써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김연경의 뒤를 이어받을 국가대표팀 ‘차세대 캡틴’을 예측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연경과 김수지는 배구 인생의 동반자이자 25년 지기로써 끊임없이 서로 구박을 주고받는(?) 절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시절 에피소드 대방출과 절친 폭로전을 펼쳤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영원한 캡틴 김연경이 들려주는 국가대표 은퇴 소감은 이날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