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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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장동은 이재명표 로또의 시작… 임기 전수조사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추가 제기되자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경기지사 재임 기간 개발사업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체험판 위례신도시’로 ‘본 게임 대장동 게이트’ 예행연습을 하고, 자본금 마련이라도 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왜 이재명 후보 주위에만 ‘구린내를 맡은 파리’ 토건 세력들이 들끓는 것인가”라며 “몰랐다면 ‘무능의 극치’, 알았다면 이재명 후보의 ‘빅 픽처’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남은 ‘이재명표 로또’의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며 “이재명 후보의 재임 기간을 기준으로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의 개발 사업도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또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요구’”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즉각 수용하라”고 말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1000배가 넘는 이익을 거둔 민간사업자들이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3년에 진행된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