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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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시설 개선

인천지역 치매환자는 앞으로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서구 심곡로에 위치한 137개 병상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의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이 대변신을 앞둔 데 따른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달 15일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총 사업비 15억1000만원(국비 10억6000만원 포함)으로 2020년 12월 건축기획 적정성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쳤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고성능 창호 교체 △외벽 외단열 보강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제거 및 공기 정화를 위한 스마트에어샤워 도입 등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인 ‘한국형 뉴딜사업(그린뉴딜)’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해당 공공건축물의 노후화로 단열 저하, 결로·곰팡이 발생, 미세먼지 확산 등으로 실내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도 올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준공된 지 19년이 지나 노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치매환자에 대한 공공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집중치료 서비스 및 장기입원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