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대선 출마 결심 여부를 묻는 말에 "최근 출범한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대구시의사회가 연 '안철수와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미래 의료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말한 뒤 "대선기획단은 국민의당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전략적인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고, 나는 당대표이자 당원으로서 그 결정에 따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대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후보 4명이 모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서 관련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김동연 전 부총리 등과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을 함께 하는 어떤 정치인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아직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