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언어 학습 어플리케이션 링고는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2주 동안 한국어 학습 신청자가 영국에서 76%, 미국에서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학습자는 총 790만명으로 힌디어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에서 미용 제품까지 한국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듀오 링고 측은 “언어와 문화는 연결돼 있으며 대중문화와 미디어에서 일어나는 일은 종종 언언와 언어 학습의 트렌드에 영향을 준다”며 “한국 음악, 영화, TV 쇼의 세계적 인기가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오징어 게임 열풍 외에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활약과 영화 ‘기생충’,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