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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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안산 사할린동포 금연지원 캠페인 펼쳐

 

- 의료서비스 접근 힘든 입주민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직원들이 사할린 동포들을 대상으로 금연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5∼6일 경기도 안산시 사할린동포 고향마을 아파트에서 흡연 형평성 개선 및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캠페인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LH국민임대아파트 고잔1관리소와 고향마을 영주귀국자노인회 지원과 코로나19 방역준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안산 고잔1관리소 사할린동포 고향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용돼 70여년 만에 영주귀국한 한인 동포들이 정착한 곳으로 언어장벽이 곧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이어졌다.

 

영주귀국자노인회에서는 입주민과 러시아어 통역, 안산고잔1관리소와 고향마을복지관에서는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주민들의 건강실천 및 금연환경 조성에 복지관의 적극적인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

 

백유진 센터장은 “사할린동포 입주민에게 금연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금연환경을 만들어 지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에서는 금연캠페인을 통해 금연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금연 인식을 개선하고 ‘담배없는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년 이상 흡연력,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자, 흡연 관련 질병이 있는 중증고도흡연자는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