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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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지인에 S전자 주식 사라 했다 30% 빠져…지금 연락도 안해”

 

방송인 박명수가 주식 종목을 추천했다가 낭패를 본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러시아 방송인 에바, 데이브레이크 김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주식이 40% 마이너스인데 아내한테 말할까요? 참고로 비상금 퇴직금 절반으로 투자했다. 살고 싶습니다”는 사연을 전했고 김장원은 “정말 살고 싶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말했으면 좋겠다. 빨리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두 분 주식하냐”고 물은 뒤 “제가 세 달 전에 어떤 분한테 S전자 무조건 사라고 했는데 지금 30% 빠져서 연락도 안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사지도 않았다”며 “엄청 친한 지인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0%라는 게 예전에 100% 먹고 40% 빠졌다는 것”이라며 “숫자로 볼 땐 공감이 안 간다. 나중에 돈 찾으려고 보면 확 온다”며 사연에공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퇴직금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아내들이 퇴직금으로 청사진을 많이 그린다. 그걸 날리면 이혼하는 경우도 많아서. 제가 볼 땐 더 떨어질 것 같다”며 “다른 사람들 말을 믿지 마라.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