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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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맞고 일정 소화한 文대통령… “크게 힘들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뒤 다수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한 결과 크게 힘들지 않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다수의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수행했고, 추가 접종을 해 보니 크게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많이들 접종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과 4월, 미국 방문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맞은 문 대통령은 이날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추가접종은 해외순방을 앞두고 이뤄졌으며 아울러 적극적인 추가접종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도 담겨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지난 12일부터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고령층 및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종 후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필리핀, 에스토니아, 스웨덴, 엘살바도르 등 7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원수의 신임장을 제정받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 대사들에게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초청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방한 중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접견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