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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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 재료? 생선 대가리만 14개…음식물 쓰레기 처리 하나” 고객의 분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회를 배달시켰으나 매운탕 거리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 왔다”며 분노의 리뷰를 남겨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횟집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음식 리뷰가 남겨졌다.

 

고객 A씨는 “광어 1인분 소(小)자 혼술 하려고 15000원짜리 시키면서 매운탕거리도 준다고 하길래 달라했다”며 “오늘 회 뜨고 남아 버릴 것을 다 모아서 함께 보내셨나”라고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매운탕 재료로 받은 내용물에는 광어 대가리 7개, 방어 대가리 3개, 우럭 대가리 1개, 나머지 광어 잡뼈가 들어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A씨는 “기분이 상당히 안 좋다. 시킨 회까지 모두 들고 음식물 쓰레기장으로 간다”면서 “광어 1인분 혼술에 매운탕 20인분 어치를 주셨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이딴 식으로 하십니까?”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그러자 해당 업체 사장님은 “혼술 하시는지 몰랐다”면서 “뼈는 집에 어른들이 계시면 좋아하셔서 많이 드린 것이다.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답변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리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회 1인분을 시켰는데 얼마나 매운탕을 많이 먹는다고 저렇게 준 건가”, “저건 솔직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기 싫어서 보낸 거 맞는 듯”, “저건 너무 티가 난다” 등 해당 업체를 지적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장님이 어르신 일 수도 있다”, “진짜 생각해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