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경선 뒤 14일 만에 손 잡은 ‘명·낙’… 이낙연 “정권재창출에 힘 보탤 것”

이재명 요청에 선대위 상임고문 맡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4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앞에서 회동에 앞서 포옹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원팀 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이 끝난 이후 두 사람 간 첫 만남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거대책위의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30분간 이뤄진 비공개 회동 시작 전 “저는 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품 넓게 모든 길을 수용해주시고 정권 재창출에 모든 일을 함께 해주겠다는 말씀을 제가 실천으로 반드시 보답드리도록 하겠다”며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동은 경선 기준으로는 14일, 이 전 대표의 승복 선언(13일) 기준으로는 11일 만에 이뤄졌다.


김현우·장혜진 기자 wit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