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딸의 밥값에 대해 의문을 가진 엄마의 글에 네티즌들이 “요즘 물가를 잘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네이트판에는 ‘한 달에 밥값 11만원 쓰는 딸이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고2 딸의 엄마라는 글쓴이는 “제목처럼 딸이 한 달 밥값으로 11만원을 사용한다”며 “제 딸은 학교 끝나고 독서실에 가 11시 넘어서 집에 와 저녁은 항상 밥을 사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만 먹는데 식비가 저렇게나 많이 나오냐”며 “아무래도 비정상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느 고등학생이 밥값을 저렇게 많이 쓰는지 모르겠다”며 “딸에게 식비가 많이 나온다고 조금 뭐라고 했더니 요새는 다 저렇게 쓰고 절대 많이 사용한 거 아니라고 말대꾸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밥 한 끼에 이젠 만원이 넘는데 한 달에 11번만 사 먹어도 11만원이 넘을 듯”, “매끼 저녁마다 사 먹는데 11만원이면 적은 거 아니냐”, “옛날 옛적 떡볶이 1000원 하던 시대가 아니다” 등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작성자를 향해 “늦게까지 공부한 딸의 마음부터 돌봐라”, “밥값으로 뭐라고 하기 전에 딸 얘기를 들으면 좋겠다” 등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