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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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맞을 뻔한 PSG 스타, 아내와 극적으로 재결합…“사랑해”

왼쪽부터 이카르디, 완다. 완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혼설에 휩싸였던 마우로 이카르디(이하 아르헨티나)·완다 나라 부부가 화해했다.

 

완다는 26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완다는 “나는 그 일로 인해 매우 상처를 받았었다. 나는 매일 이혼을 요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변호사를 찾아갔고 이틀 뒤 남편은 내게 제시한 모든 조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다음 날 남편은 내게 편지를 써주었다”고 설명했다.

 

완다에 따르면 편지에는 ‘난 내 모든 것을 네게 주었고, 넌 모든 것을 가졌어. 나는 네가 행복하길 바라. 왜냐하면 그건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야’라고 적혀 있다.

 

완다는 그 순간 자신이 깨달은 게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진 게 전부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순간이, 커플로서 또 가족으로서 뜨거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말미에 그는 “8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자유가 있었지만, 우리는 다시 서로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완다는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네가 XX와 놀아나느라 망친 또 한 가족”이라고 게시했다.

 

누군가를 저격한듯한 게시물에 수많은 추측이 나온 가운데, 완다가 이카르디에 대한 팔로우를 끊은 사실이 드러나자 이카르디가 그 중심에 선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 “완다는 친구에게 곧 이카르디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이카르디가 모델이자 여배우인 에우헤니아 수아레스와 바람을 피웠다는 소문에 대해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완다는 1986년 10월10일 생으로 7살 연하인 이카르디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완다는 이카르디와 결혼하기 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 A의 AC 밀란에서 활약한 바 있는 막시 로페즈(아르헨티나)와 2008년 5월 첫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로페즈는 이카르디와 2012~13시즌 UC 삼프도리아 소속으로 세리에 A 무대를 함께 밟았는데, 완다는 로페즈와 2013년 11월 이혼하고 다음 해 5월 이카르디와 결혼했다.

 

이로 인해 당시 일각에서는 이카르디가 유부녀였던 완다를 유혹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었다.

 

완다는 로페즈와 3명의 아들이 얻었고, 이카르디와 재혼 후에는 두 딸을 출산해 키우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