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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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광장 노태우 분향소 설치되자 가장 먼저 조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시는 전날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2분쯤 조인동 행정1부시장, 류훈 행정2부시장, 김도식정무부시장, 김의승 기획조정실장, 이창근 대변인, 김상한 행정국장과 함께 분향소로 들어섰다.

 

오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아래 국화꽃 한 송이를 놓은 뒤 고개를 두 번 숙이고 잠시 묵념했다. 방명록에는 “평안히 영면하소서”라고 적었다.

 

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 일반 시민을 위한 분향소를 운영한다. 오 시장과 시장단은 분향소가 설치되자 가장 먼저 조문했다. 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분향은 운영 시간 외에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노 전 대통령 분향소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시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분향소에 준하여 설치된다. 화환과 조기는 따로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강화했으며 분향소 주변에는 경찰과 질서유지 인력이 배치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