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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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11월 첫날 아침 '스산'

아침은 6~7도로 전날보다 따듯…낮은 15~23도로 떨어져

11월 첫날 아침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고 여기에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스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현재 중부와 경북북부 내륙지역 곳곳에 가시거리를 200m 아래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구체적으로 경기 이천(50m)·광주(70m)·안성(80m)·용인(100m)·고양(130m)·여주(140m)·양주(170m), 강원 영월(140m)·정선(170m), 충북 진천(70m)·충주(70m)·증평(140m), 충남 천안(80m)·홍성(140m)·부여(140m)·공주(180m) 등의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친다.

중부지방에 전날 비가 내려 땅표면 부근이 습한 상황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응결해 안개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안개는 오전 10시께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충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전북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축적된 상황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기온은 6~14도로 전날(3.4~13.3도)보다 다소 올랐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10.4도, 인천 11.9도, 대전 10도, 광주 11.5도, 대구 9.7도, 울산 11.9도, 부산 14.5도다.

낮기온은 15~23도로 어제(18.0~23.4도)보다 다소 떨어지겠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이다.

이날 중부지방엔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충남 남부지역과 전북 서부지역, 전남 서해안은 낮에 구름이 많고 지역에 따라서는 빗방울도 떨어지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