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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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아시아캠, 송도고교 찾아 전기컴퓨터공학 지식 전달 ‘호응’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자리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지역 명문고교인 송도고를 찾아 전기컴퓨터공학 분야 지식을 전달했다. 통신 제어시스템 설계부터 전자회로·광전자공학에 이르기까지 미래 공학도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5일 유타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특강은 지역인재 육성 차원에서 송도고와 체결한 양해협약(MOU), 연수구 평생교육 및 대학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신경 회로망과 기계학습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인 파티마 코히스탄 마할리안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강단에 올랐다.

 

파티마 교수는 유타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강에 참여한 1학년 김명진군은 “생활에 전기·컴퓨터 공학이 어떻게 응용되는지 확인하고, 졸업 뒤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세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봄부터 아시아캠퍼스에 신설된 유타대 전기컴퓨터공학과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전미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소속의 석학 37명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세계 유명 IT 회사의 임원진으로 꾸려진 자문 이사회를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인천국제고와 10년 넘게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변정수 입학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리더로 길러내는 데 있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이달 20일 오후 1시부터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2022학년도 봄·가을학기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다음달 4일에는 7개 학과의 대표 교수들이 비대면으로 강의하는 ‘UAC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아시아캠퍼스는 170년 역사를 지닌 유타대의 확장형 캠퍼스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