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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아파트 공사 중 포항 시화 장미 훼손 논란

GS건설이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 ‘포항 학잠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서 주민들이 키운 포항 시화인 ‘장미’를 싹둑 잘라내 텅 비어 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연구중심의대 설립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 가운데 국내 굴지 대형 건설사가 포항 시화인 장미 수백그루를 잘라버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GS건설이 최근 북구 양학동에 ‘포항 자이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주민들이 수십년간 정성스럽게 키운 ‘장미’를 잘라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양학동 장미터널은 1995년 영일군과 포항시가 통합되면서 시민의견을 수렴해 포항을 상징하는 ‘시화’인 장미로 꽃길을 조성해 지역 명물로 만들었다.

 

시는 2017년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시 예산을 편성, 기존 장미를 제거하고 어린 장미 700여 본을 식재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 포항시의 대응책이 도마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GS건설에 대해 경고조치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시민 박모 씨는 “국내 대형건설사가 포항에서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장미터널에 있는 장미 수백그루를 벤것도 문제지만 포항시 공무원의 대응 역시 뒷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장이 외국 출장이라고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등한 시 하는 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은 “장미터널은 반드시 보존하기로 약속한데다 이전 논의를 한 뒤 공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지역주민을 철저히 무시한 대기업의 횡포로 시의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포항시 북구 초곡지구에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나온 사토를 관련규정을 위반하면서 쌓아놓은 사토 현장.

이와함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초곡지구에서 나온 불량토를 청하면 미남리 일대에 불법 성토했음에도 포항시는 ‘경고조치’ 등 미온적으로 대처해 논란이 일고있다.

 

시민 이모씨는 “대기업이 불법을 저질렀는데도 봐주는 것 같다”며 “대기업 건설사와 포항시 공무원 간 유착이 돼 있지 않다면 행정처리를 이런식으로 하겠느냐, 차제에 포항시 공직사회의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