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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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준호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이 11일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오 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대선을 반드시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이정표로 만들겠다”며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전 국민 1인 월 60만원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주류정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최초의 기본소득 정책을 실시했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성남시 청년배당을 실시하며 이를 세계 최초 도 단위 청년기본소득으로 발전시켰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연설에서 기본소득을 슬쩍 빼고 선대위에 기본소득위원회 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그에게서 바란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약속을 장기적 과제 운운하며 뒷방 장롱에 밀어넣고 있다”며 “정책도 비전도 없는 검찰대통령 후보의 집권 가능성만 더 커졌다. 기본소득 대한민국 실현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제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은 1975년생 만 47세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