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내일날씨]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 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15일 종로구 청운동에서 바라본 시내가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또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있는 교량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 위치한 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동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에서는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일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와 세종, 충북, 광주, 전북, 대구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측됐다. 다만, 서울과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