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출항식에 참석해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FLNG 코랄-술(Coral Sul) 출항·명명식에 참석했다. FLNG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해 액화·저장 및 출하할 수 있는 해상이동식 복합기능 생산설비다. 이 행사에는 코랄-술이 LNG를 생산하는 지역인 모잠비크의 필리프 자신투 뉴시 대통령 내외도 참석했다. 뉴시 대통령은 코로나19 발발 후 국내를 방문한 첫 아프리카 정상이다. 행사 후 양국 정상 내외는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특히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대형 FLNG 4척 모두를 한국이 건조했다”며 “모잠비크의 대형 LNG 운반선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랄-술이 대량 생산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탄소중립 여정에 큰 힘”
기사입력 2021-11-15 18:16:43
기사수정 2021-11-15 21:47:24
기사수정 2021-11-15 21:47:24
삼성重 코랄-술 출항·명명식 참석
뉴시 대통령 동석… 韓 기술력 강조
뉴시 대통령 동석… 韓 기술력 강조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