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에는 세계 기초과학을 선도하는 연구소가 되겠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노도영(사진) 원장은 “외국의 유수의 연구단에서 IBS를 알고 있고, 기초과학에 새로운 연구소가 태어났다고 지원해 주고 있다. 10년 이후에는 그들과 경쟁하는 연구소가 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장은 지난 16일 개원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초과학을 해서 무엇이 좋아졌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직 없어 외국사례를 얘기하게 되는데, 한국 기초과학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노 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초과학의 새로운 발견을 선도한다’는 향후 10년의 발전방향을 수립했다. 또 추진전략으로 세계 최고 인재에게 자율적 연구 기회를 보장하고 기초·혁신분야 중심 연구단 구성, 장기·대형연구를 선도하는 조직체계 마련, 국내 기초과학 동반성장 견인 등을 제시했다.
노 원장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구축이 올해 말까지 1단계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이온가속기에 필요한 가속모듈을 완성하는 단계이지만 최적화 이후 실제 가동에는 당초 예상됐던 내년 초보다 3∼4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장은 “설립 당시 세웠던 비전인 인간과 사회를 위한 발견을 하자는 목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기초과학 선도하는 연구소 될 것”
기사입력 2021-11-18 19:57:08
기사수정 2021-11-18 19:57:08
기사수정 2021-11-18 19:57:08
노도영 IBS원장, 10주년 간담회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예상보다 3∼4개월 더 지연
10년후 외국 연구소와 어깨”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예상보다 3∼4개월 더 지연
10년후 외국 연구소와 어깨”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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