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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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중요 부위 '눈'을 망가뜨리지 않는 10갸지 방법

우리의 눈은 외부 정보의 70% 받아들이는 중요한 기관
평소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력 꼭 지켜야 하는 부위
40세 이후 매년 시력검사, 눈에 이상 생기면 병원 가기
다친 눈 검사하기, 선글라스 사용하기, 눈 비비지 않기
전자기기 과도한 사용금지, 콘택트렌즈 철저히 관리하기
눈화장 깨끗이 지우기, 보안경 사용, 가족력 철저히 파악
우리는 눈을 통해 외부의 정보 중 70%를 받아들일 정도로 시각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눈을 잘 관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눈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외부의 정보 중 70%를 시각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사람은 눈에 대한 의존도가 큰 동물이다. 

 

그래서 옛 속담에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게다가 시력은 한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더더욱 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눈의 소중함을 쉽게 망각하고 함부로 사용한다. 요즘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가 발달한 시대에는 하루 종일 그것들을 보며 눈을 혹사시킨다.

 

미국의 의학정보 웹사이트 웹엠디(WebMD)는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눈에 대한 실수’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눈 건강을 관리하는지, 어떻게 해야 잘못된 관리 방법을 고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

 

40세가 넘으면 매년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매년 시력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다. 특히 40세가 넘으면 매년 안과에 가서 눈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안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 시력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녹내장․당뇨병성 안구 질환․황반변성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장애가 돼 시력이 약해지는 병이고, 당뇨병성 안구 질환은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에 걸리면 망막 등에 찾아오는 합병증을 말하고,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눈의 이상을 무시하는 것’도 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고이면서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이 있는 눈은 알레르기의 명백한 징후가 될 수 있다. 혹은 ▲통증 ▲이물감 ▲빛에 민감한 증세 ▲점액 같은 분비물 ▲흐릿한 시야 등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릴 수도 있다. 

 

눈이 다쳤을 때는 검사를 통해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또 ‘눈이 다쳐도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눈을 다쳤으면 가능한 한 빨리 안과에 가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검사는 필수인데, ▲보는데 어려움이 있음 ▲눈과 주변에 통증·불편함을 느낌 ▲눈을 잘 뜰 수 없음 ▲눈의 흰자위에서 피가 보임 ▲한쪽 눈을 다른 쪽 눈처럼 움직일 수 없음 ▲한쪽 동공이 다른 쪽보다 커지거나 모양이 다름 등이다. 모양이 다릅니다. 

 

이와 함께 ‘선글라스를 쓰지 않는 것’이다. 선글라스는 태양의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자외선은 어린 나이에 백내장과 황반 변성, 눈의 흰 부분 위로 조직 자라나는 ‘백반증’에 걸릴 수 있게 한다. UVA와 UVB 광선을 모두 99%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찾아 써야 한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서 시력장애를 잃으키는 병이다. 

 

여기에 ‘눈을 비비는 것’이다.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자극하고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 눈을 괴롭게 하는 모든 것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사람의 손은 세균을 묻히기 쉬워서 눈 주변에 가까이 둬선 안된다. 눈을 만질 필요가 있을 경우 손이 깨끗한지 확인하자. 

 

이 밖에 ‘전자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PC·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 등을 가까이서 보면 눈 근육이 혹사된다. 긴 시간 화면을 들여다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6m) 가량 떨어진 곳을 보는 이른바 ‘20-20-20’ 규칙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주 눈을 깜박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눈 건강에 꼭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이 외에도 ‘콘택트렌즈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콘택트렌즈 사용 시 렌즈를 깨끗하게 하고, 적절한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케이스는 3개월 마다 교체해야 하고, 자기 전에 눈에서 렌즈를 빼야 한다. 1회용 렌즈라면 의사가 권장하는 대로 교체해야 한다.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지 않는 것’도 눈 관리를 제대로 안 하는 것이다. 아침에 했던 마스카라·아이라이너·아이섀도우 등의 남은 입자가 눈에 들어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매일 밤 눈 화장을 완전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집에서 일하거나 스포츠를 할 때 눈 부상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보호가 중요하다. 수행 중인 작업에 따라 ▲보안경 또는 고글 ▲안전 방패 ▲아이 가드 등이 필요하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모든 기초를 덮도록 약간의 숙제를 하십시오.

 

아울러 ‘가족력을 모르는 것’도 문제다. 집안 내력으로 안과 질환이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실명의 가장 흔한 두 가지 원인인 녹내장과 황반 변성이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