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카카오모빌리티, 무역협회 컨소시엄과 ‘잠실 스포츠·MICE 사업’ MOU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 안규진 부사장(왼쪽),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잠실 스포츠·MICE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 SKT, LG CNS 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아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첨단 스마트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협력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로보틱스 모빌리티 ▲UAM ▲스마트 주차 ▲물류 인프라 등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수요 대응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적극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도하고 있는 기존 MaaS 서비스 외에도, 자체 기술개발 및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출범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쌓아온 자율주행 기술, 최근 독일 볼로콥터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진출을 발표한 UAM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배차, 길안내, 실시간 교통량 계산, 실시간 관제, 이동 수요 예측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독보적 역량을 자랑하는 교통물류 인텔리전스 기술에 인공지능 물류 로봇을 접목해 물류 효율성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밖에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통해 방범, 통합 관제, 시설물 관리 등 그동안 모빌리티 서비스가 연계되기 쉽지 않았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전체적인 운영 관리 효율성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적용을 통해 잠실 MICE 개발사업으로 증가될 인근 지역 교통량을 예측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도 향상시킴으로써 전시 및 스포츠 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완성형 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항공,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길안내-실시간 관제-대용량 이동 데이터 처리 등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율주행 등 자체적으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확보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 안규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 및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확보하며 자율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확보한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수준의 스포츠·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방문객들이 앞선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