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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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약한 오미크론”… 세계 증시 상승세 유가도 하락 멈춰

뉴욕 증권거래소. AP뉴시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가는 수요 확대 기대로 하락세를 멈췄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을 기록했다. 우량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3.24포인트(1.17%) 상승한 4591.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9.68포인트(0.93%) 오른 1만5225.1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9.96포인트(1.54%) 오른 7232.28로 장을 끝냈다.

이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델타 변이보다 오미크론이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7일 코스피는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28.23포인트(1.89%) 급등한 2만8455.60에 거래를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2.08%까지 올랐다.

유가는 6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3달러(4.9%) 급등한 배럴당 69.49달러에 마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