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2021년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글로벌서밋의 목표는 코로나로부터의 회복과 회복을 넘어선 재도약”이라며 “이러한 회복과 도약은 열린정부 가치 안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린 ‘2021 OGP 글로벌서밋’ 개회식에서 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OGP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정부 투명성 제고, 부패 척결,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열린정부 구현을 위해 2011년 만들어진 다자협의체다. 현재 세계 78개국과 76개 지방정부가 가입해있다.
OGP 글로벌서밋은 OGP 의장국이 개최하는 총회 성격의 정상급 회의다. 한국은 제11대 OGP 의장국으로 OGP 출범 10주년이 되는 올해 그간의 전 세계 열린정부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그려보는 글로벌서밋을 기획했다. 메인프로그램 3대 의제는 △시민영역·국민참여 강화 △반부패 △포용적 디지털 혁신이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열린정부가 추구하는 가치는 개방성과 투명성, 포용성, 민주성”이라며 “한국 또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내외 모든 상황과 정책 방향을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할 것이라고 믿고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일상을 지켜냈다”며 “이런 경험은 신뢰의 바탕이 되었고 위기극복의 저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정부, 정부를 믿는 국민, 국제사회의 굳건한 연대와 협력이 있다면 우리는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OGP 정부의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는 OGP가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의미있는 해”라며 “이번 행사가 더욱 굳건해진 국가와 시민사회 간 연대를 통해 열린 회복과 열린 도약을 이뤄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은 정부혁신과 열린정부 선도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 동시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OGP 글로벌서밋에는 사상 최대인 11명의 각국 정상들이 참여해 열린정부 확산을 위한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노력을 강조했다. OGP 8개 창립 회원국 중 하나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정부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전 세계 시민사회 및 용감한 시민들과 함께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한국 직전 OGP 의장국이었던 글로벌서밋을 개최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OGP는 출범부터 파트너십을 구성해 포용성과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옳은 길을 걸어왔다”며 기후위기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이번 행사에 동참해 열린정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협력과 혁신은 변화를 야기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열린정부 개혁은 보다 평화롭고 포용적이며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서밋 주제이기도 한 포용적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원격 의료와 같은 디지털 의료 기술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WHO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전략을 통해 국가들의 21세기 디지털 헬스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