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머스크 올해 세금 13조원 넘어...美 역대 최대 될 듯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워싱턴=AFP연합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올해 13조원이 넘는 돈을 세금으로 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윗을 통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나는 올해 세금으로 110억달러(한화 약 13조1000억원) 넘게 낼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실제로 이와 같은 규모의 세금을 낸다면 개인이 국세청(IRS)에 낸 역대 최대 규모의 세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머스크가 만기가 내년까지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한다면 올해 내야 할 세금이 11억달러(1조3000억원)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이달 중순 머스크는 자신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낸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을 공격하기도 했다.

 

워런 의원은 ”올해의 인물이 세금을 내도록 하고 모든 사람의 돈을 공짜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세법을 바꾸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머스크는 ”나는 역사상 그 어떤 미국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낼 것이며 어떤 시민보다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