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형수 3명에 대한 사형이 21일 오전 집행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집권 후 처음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형 집행은 2004년 효고현 가코가와시에서 친족 등 7명을 살해한 1명과 2003년 군마현에서 파칭코점 점원 2명을 살해하고 현금 등을 빼앗은 두 명에 대해 이뤄졌다.
유엔 등이 사형 집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170여 개 국가가 사형집행을 폐지하거나 실제 집행을 유예하고 있으나 민주주의 체제 국가 중 일본과 미국은 사형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사형집행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높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80.8%가 “피해자 가족 입장 등을 고려해 사형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날 집행을 명령한 후쿠카와 요시히사 법무상은 지난 10월 취임 당시 “죄책이 현저히 중대하고 흉악한 죄을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사형집행이 어쩔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