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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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엔 동장군 오시네∼

24일부터 27일까지 강추위 계속
경기 북부·강원·서해안 대설 전망
사진=뉴시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24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번 추위는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눈구름도 크게 발달해 강원영동과 전라권 서해안 등에는 대설이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에서 매우 찬 저기압이 광범위하게 내려오면서 24일부터 경기 북부, 강원도 등에 강한 추위와 눈이 예상된다. 24일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3도를 기록하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동해상에서는 찬 공기와 해수면 온도 차(해기차)로 인해 큰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강원영동 지역에 24일 낮부터 25일 낮까지 5∼20㎝, 산간 등 지역에 따라서는 30㎝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 3시까지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영서 예상적설량은 1∼5㎝이며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동부와 제주도 산지는 24일 오전 9시부터 낮에 1∼3㎝의 적설이 예상된다.

서울은 눈이 날리겠으나 쌓이지는 않겠다. 25일 이후에는 저기압이 빠져나가지만 다시 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지속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